이날 오전 류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던 중 엘리베이터앞에서‘안티 영남제분’운영자 정모(40)씨가 던진 밀가루를 뒤집어 썼다.
정모씨는 “법으로 류 회장을 심판하지 못할 것 같아 내가 왔다. 밀가루로 흥한 기업, 밀가루로 망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정모씨는 밖으로 끌려나갔지만 처벌은 받지 않았다.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길자(68·여)씨에 대한 허위 진단서를 받는 대가로 세브란스병원 박모(54) 교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윤씨의 남편 류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속시원하게 잘 하셨다’,‘법치국가에서 법에 맡겨야지 저러면 안된다’,‘의사 검사가 잘 했으면 저런 일이 없지 않았나’, ‘아내 잘못만나서 고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