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파크리트 피셰트 구글 CFO의 퇴임 내용을 포함한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인 피셰트는 맥킨지앤드컴퍼니와 벨캐나다 등의 회사에서 재무 및 경영 부문의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08년 CFO로 구글에 입사했다. 7년 동안 일하면서 그는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그의 퇴직사유다. 열렬한 여행광으로 알려진 피셰트는 구글 플러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결혼 25주년을 맞아 아내와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넘기고 싶다"며 은퇴 후 아내와 배낭여행을 떠날 계획임을 밝혔다. 2012년 구글 임원의 평균 연봉이 2,413만달러(약 260억원)였음을 고려하면 사랑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치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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