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반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외국인 초청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국립극장은 지난 6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의 연주자 12명을 초청해 국악 및 한국어 수업을 진행해왔다.
연수를 마친 이들은 고별 무대에서 그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한국 전통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몽골 문화동반자인 부얀자르갈 나랑게렐은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연주자와 함께 ‘가야금 산조-김죽파류’를 연주한다. 문화동반자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만나 음악적으로 교류하고 이해한다는 의미로 한국 가요인 ‘만남’도 합주한다.
또다른 몽골 문화동반자인 오크혼바타르 친바트가 작곡해 초연하는 ‘미라클’도 눈길을 끈다. 7개국 문화동반자들의 전통악기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기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의 문화동반자들도 전자음악과 춤으로 이번 무대에 함께 설 예정이다. 전석 초대. 문의는 02)228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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