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선린인터넷고 8강 안착

야구 명문 천안북일고가 대회 최다 우승의 영예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천안북일고는 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3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째 성남고와의 16강전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충암고와 나란히 통산 4차례 봉황대기를 안았던 천안북일고는 충암고가 2회전에서 탈락하면서 최다 우승팀 등극의 기회를 잡은 셈.

성남고 선발 정대현의 호투에 눌려 0대1로 끌려가던 천안북일고는 6회초 간판타자 김동엽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물꼬를 텄다. 7회 상대 실책과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에서 박건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린인터넷고는 전주고를 4대2로 꺾고 8강에 올랐고 공주고는 2경기 연속 무4사구 완봉승을 올린 안승민을 앞세워 인창고에 3대0으로 승리했다.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4일 전적>

▦전주고 2-4 선린인고 ▦북일고 2-1 성남고 ▦인창고 0-3 공주고

<오늘의 경기ㆍ16강전>

▦10:00 광주일고-군산상고 ▦13:00 인천고-제물포고 ▦15:30 덕수고-청주고 ▦18:30 유신고-부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