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신형 K5'의 실내 디자인이 더 젊게 개선됐다. 휴대폰 무선 충전기와 운전석에서 동승석 좌석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 편의 장치가 추가됐다.
기아차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형 K5'의 실내 이미지를 27일 공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를 추구하는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 K5'는 기존 모델과 달리 스포츠카나 고성능 차에서 볼 수 있는 'D'컷 핸들이 적용됐다. 시동 버튼은 국산 중형차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운전자를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차량 가장 앞 기둥(A필러) 두께를 줄여 운전자 시야가 넓어졌다. 운전자 탑승 높이를 낮춰 안정적 운전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에는 고강도 프레임 시트가 도입돼 운전자의 피로 누적을 최소화했다.
편의 장치는 휴대폰 무선충전기가 특징이다. 별도의 연결 잭 없이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하단에 휴대폰을 올리면 충전된다. 중형차 최초로 동승석 조절 버튼도 달린다.
이밖에 국산 중형차 최초로 AEB가 추가돼 주행 중 앞차의 급정거나 전방 장애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앞차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정해진 속도로 달리는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을 비롯해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후측방경보장치(BSD) 등 첨단 사양이 추가됐다. 기아차는 다음달 중순부터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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