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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신작 '뫼비우스'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뫼비우스’는 영화제의 비경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피에타’로 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품에 안은 김 감독은 2년 연속으로 베니스를 찾게 됐다.

김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진출은 ‘섬’(2000), ‘수취인불명’(2001), ‘빈집'(2004)’, ‘사마리아’(2004), ‘피에타(2012)에 이어 여섯 번째다.



재일동포 3세 이상일 감독의 ‘유루사레자루 모노(Unforgiven)’도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공식 경쟁부문인 ‘베니스 70(Venezia 70)’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경쟁부문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바람불다(Kaze Tachinu)’를 포함해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필로메나(Philomena)’, 존 커란 감독의 ‘트랙스(Tracks)’ 등 20편이 자웅을 겨루게 됐다.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내달 28일 개막작 ‘그래비티’를 시작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인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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