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의 패기충전 쇼케이스 첫 회가 웃음과 함성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전설의 주먹> 패기충전 쇼케이스 전국 5개 도시 투어 쇼케이스 첫 회의 화려한 막은 지난 8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올랐다.
서울 쇼케이스는 윤도현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본인의 히트곡 ‘나는 나비’로 시작한 공연은 700여명이 가득 채운 넓은 공연장은 금새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공연은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했다. 두 번째 곡인 <전설의 주먹> 스페셜 OST ‘후회 없어’를 부를 때 <전설의 주먹>의 주연배우인 황정민과 유준상이 깜짝 등장해 열창하자 공연장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커다란 함성과 환호가 이어졌다.
뮤지컬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정민과 유준상의 100% 라이브 실력에 관객과 윤도현 마저 감탄했다. 특히 박경림의 사회로 이어진 토크에서 윤도현은 황정민 씨는 너무 열창해서 얼굴에서 피가 나올 거 같다고, 유준상 씨는 너무 매끄럽게 잘 불러 공기가 좀 필요할 거 같다는 재치 있는 ‘K팝스타’ 심사위원다운 평가를 내려 좌중을 웃음 바다로 빠뜨렸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는 아주 특별한 출연진들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정웅인의 아역을 맡아 전설들의 과거를 연기한 신인배우 박정민, 구원, 박두식, 이정혁이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각각의 성인 배우들의 애정 넘친 소개로 무대에 등장한 네 명의 신예 루키. 엄태웅, 김남길, 이민호 등을 데뷔 시킨 강우석 감독이 선택한 꽃미남 스타 4인방의 등장에 여성 팬들의 환호성이 커져갔다. 이로써 과거와 현재의 전설이 처음 한 자리에서 모이게 된 쇼케이스는 이들의 솔직한 입담이 빛난 토크와 다양한 게임 이벤트로 더욱 뜨거워졌다.
패기 충만 쇼케이스의 첫 번째 순서로 촬영 현장에 대한 뒷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유준상의 부상 후 유언까지 남겼다는 얘기에 정웅인과 윤제문이 자신들도 부상을 당했다며, “국민 남편 유준상의 인대는 소중하고 내 슬개골과 윤제문의 어금니는 소중하지 않은가”라며 투정을 부려 좌중을 웃음 바다에 빠뜨렸다. 이에 황정민은 부상 당한 게 없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는 하도 맞아서 얼굴이 더 빨개졌다. 치료 불능이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찰진 호흡을 자랑하는 네 배우의 입담은 관객들이 출연진들에게 묻는 질문에 답할 때 더 빛을 발했다. 그 중 “유준상 오빠, 점점 섹시해 지는 비결은 뭔가요?”라는 질문에 유준상은 “관객 여러분의 사랑?!” 이라고 대답해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촬영 직전 부상당한 정웅인이 자신의 회복을 기다리며 촬영 일정까지 미뤄준 강우석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하자, 강우석 감독은 “출연료를 다 지불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예능감 넘치는 답변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출연진과 영화명이 장악하며 그 뜨거운 열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또 주연 배우 4명이 펀치머신 대결에서는 유준상이 주먹왕에 올랐다. 사회자 박경림이 직접 준비해온 펀치 머신으로 주연 배우 4명이 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에서 유준상과 윤제문의 접전 끝에 유준상이 <전설의 주먹> 주먹왕으로 등극하였다. 의외의 결과에 출연진은 물론 관객들도 모두 놀랐다.
이날 쇼케이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배우들과 함께한 ‘패기 나눔 핸드 프린팅’ 이벤트. 관객과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핸드 프린팅을 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눠가진 것이다. 관객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성원과 환호에 힘입은 배우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팬 서비스로 쇼케이스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은 "쇼케이스도 재미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 "역대 영화 쇼케이스 중 가장 재미있었다", "금요일 밤에 걸 맞는 버라이어티한 쇼케이스", "영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올라갔다" 며 큰 만족과 기대를 보였다.
700여명의 관객을 열광시킨 패기 충전 서울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전설의 주먹>은 앞으로 부산, 대구, 대전, 천안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전국의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충전 시켜줄 영화 <전설의 주먹>은 4월 가슴 뜨거운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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