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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백화점부지 놓고 롯데·신세계·현대백 격돌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백화점부지를 차지하기 위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펼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위치한 중심앵커블록(C11블록·5만4,989㎡)의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국내 주요 백화점 3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LH는 동탄2신도시 앵커시설용지에 백화점·대형마트·쇼핑몰과 동탄역사통행로 등 편익시설을 조기에 유치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는 입찰가격만으로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사업신청자들이 제출한 개발계획·재무계획·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 심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신세계·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백화점·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아파트 952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KTX 동탄역이 들어서는 광역환승시설과 직접 연결되는 등 각종 광역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산천 주변 광역중앙공원에서 시범단지를 거쳐 무봉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의 중앙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공급예정가격은 주거부문 1,017억원과 비주거부문 1,910억원 등 총 2,9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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