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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29일 故 백남준 8주기 추모재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8주기 추모재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진행된다.

추모재는 불교 천도재 형식으로 열리며 사중스님들과 봉은사 신도, 백스튜디오 도로시남 대표, 유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해, 헌향과 헌화, 천도의식 등의 순으로 치러진다. 독일에서 스승인 존 케이지를 만나 불교와의 인연을 맺은 고 백남준 작가는 생전 불교적 사상을 내포한 ‘파란 부처’ ‘TV 부처’ ‘테크니컬 부처’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봉은사는 백남준 선생이 타계한 직후인 2006년 3월 49재를 앞두고 경내 법왕루에 고인의 유해를 안치하고, 미공개 유작 ‘엄마’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봉은사는 2007년부터 매년 1월 기일을 맞아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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