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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스마트 골프] <24>퍼트의 셋업

행동 리듬 유지해주고 부정적인 생각도 없애줘 <br>그립은 오른손 생명선 중심으로…오른쪽 팔꿈치 옆구리에 붙여야

오른손 생명선으로 그립을 감싸고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면 손목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눈이 어느 쪽인지에 따라 오조준의 가능성이 있다. 작은원속으로 상대방에게 보이는 눈이 자신의 주시안이다.


퍼트의 형태도 스윙만큼이나 각인각색이지요. 취향에 따라 준비자세와 그립 방법이 다 다릅니다. 그렇다고 지켜야 할 기본이 없는 건 아닙니다. 퍼트의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준비 과정과 셋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퍼팅에서 간과되는 경향이 많지만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루틴(Routine)입니다. 스윙을 하기 전의 프리 샷 루틴처럼 퍼트 스트로크를 하기까지 똑같이 반복하는 일련의 행동 과정을 말합니다. 프로들 중에서도 지나치게 보일 정도로 오랜 시간 습관적인 동작을 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존 댈리(미국)처럼 볼 앞에 서서 퍼트라인을 힐끔 본 후 곧바로 치는 선수도 있지요. 타이거 우즈는 스트로크까지 정확히 18초 안에 끝내는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루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행동의 리듬을 유지해주고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생각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습 스트로크와 홀을 쳐다보는 횟수를 정하는 등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면 도움이 됩니다. 루틴을 취할 때는 자신감이 오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라인을 살펴보는 중에 확신이 오는 경우가 있을 텐데 바로 그 순간부터 루틴에 들어가는 겁니다. 단 루틴이 너무 길어 동반자들을 짜증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어드레스 자세에서 상체는 약간 세울 것을 권합니다. 간혹 등을 과도하게 웅크리거나 양 발을 너무 넓게 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는 짧은 퍼트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먼 거리에서는 거리 감각을 잡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립 방법도 중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그립은 왼손 검지가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감싸는 역오버래핑 그립입니다. 오른손이 왼손 아래로 오는 형태지요. 이 그립법의 단점은 손목을 사용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비결은 오른손부터 생명선이 손잡이를 감싸도록 해서 쥐고 여기에다 왼손을 갖다 대는 것입니다. 오른손 생명선을 중심으로 잡으면 손목이 펴지고 밀착감도 훨씬 좋아집니다. 또 한 가지는 스트로크 내내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는 겁니다. 주시안(主視眼) 또는 고정시안이 어느 눈인지 알고 참고하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사물을 볼 때 주로 사용하는 눈에 따라 오조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오른쪽이 주시안인 골퍼는 홀보다 우측을 겨냥하는 경향이 있고 주시안이 왼쪽이면 왼쪽을 겨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시안을 체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답니다. 양 팔을 뻗은 채 두 손으로 작은 원을 만들고 그 원을 통해 친구를 바라보면서 원 속에 보이는 눈이 어느 쪽인지 상대방에게 물어보세요. 상대에게 보이는 눈이 바로 주시안입니다. /미국 PGA 클래스A 멤버ㆍ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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