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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기부 젓갈 할머니 국민훈장 동백장

국민추천 포상자 24명 선정<br>14년간 국내서 기능인력 키운<br>척추장애인 김해영씨는 목련장

젓갈 장사로 모은 재산 23억9,000만원을 학교와 불우이웃에 기부한 '젓갈 할머니' 유양선(79)씨 등 24명이 올해 국민추천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37년간 일하며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19억4,000만원을 기부하고 초중고 등 교육시설에 도서 등을 기증한 유씨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 14년간 직업학교를 운영하며 지역인재를 육성한 김해영(47)씨도 국민 추천을 통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척추장애로 키가 134㎝에 불과한 김씨는 세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안정된 삶을 뒤로 하고 보츠와나로 날아가 자신의 기술을 전수했다.

장애아동 5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입양한 강수숙(52)씨와 35년째 도시빈민 등 소외계층 무료진료를 하고 있는 고영초(59)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등 8명은 국민포장을 받는다.

이 중에는 목재소를 운영하며 평생 모은 재산 15억원을 장학재단에 기증한 김흥제(84)씨와 우리나라 미혼모 문제 개선에 적극 나선 미국인 리처드 보아스(63)씨도 있다.



윤청자(69)씨는 천암함 피격사건으로 아들 민평기 상사가 숨진 뒤 받은 유족보상금 중 1억원을 방위성금으로 기탁했다. '보일러 명장' 이영수(58)씨는 외환위기 이후 직장을 잃은 가장들이 재출발할 수 있도록 보일러 기술을 전수해 국민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부산 해운대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익사한 신상봉(39)씨, 경기도 안산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숨진 김택구(50)씨, 검정고시 합격자 1,800여명을 배출한 인천 최초 야학 설립자 김형중(65)씨 등 8명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노숙인 급식봉사를 해온 김무근(62)씨와 틈날 때마다 재난재해 현장에 출동하는 평범한 회사원 김동윤(40)씨 등 6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처음 국민추천포상을 도입해 '울지마 톤즈' 주인공 고(故) 이태석 신부 등 24명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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