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은 현재 우리의 삶에 아주 친근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는 모습은 낯익은 풍경이 된지 오래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이에 맞는 콘텐츠의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스마트폰 콘텐츠 시장을 이끌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게임과는 거리가 멀었던 40~50대 중년층까지 게임을 즐기며 모바일게임 시장은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장이 확대되고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지만 현재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는 모바일게임을 만들어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워졌다.
이제 눈을 돌려 해외 시장으로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다. 과거에도 해외 시장 진출은 매우 중요한 화두였지만 지금 상황에서라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져야 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도 모바일게임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시장의 파이를 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돼야 한다.
세계시장에서의 성공이 마냥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우리 게임의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말 모바일게임 '낚시의 신'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론칭했으며 불과 40여일 반에 1,000만 다운로드라는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매출 및 다운로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십수년간 모바일게임을 만들어 온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라 불릴 만큼 네트워크 기반의 게임에 대한 경쟁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우리의 모바일게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함은 물론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