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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김도우 펀드에 투자 안해"

재임때 채권부문 손실 초래로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김도우(44) 전 사장의 헤지펀드 회사에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릴린치 사장을 하다 독립해 지난 5월 헤지펀드 '다이아몬드 레이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을 창업한 김도우 사장이 메릴린치로부터 투자를 받지 못하게 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메릴린치는 김 전사장과 손잡고 투자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김 전사장이 (사직 이전에 담당하던) 헤지펀드가 신용경색 여파로 모기지 증권 및 채권 투자 부문에서 큰 손실을 초래하자 결국 투자 관계를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메릴린치는 하루 전날인 3일 김 전사장의 후임자인 오스만 세머시 채권부문 공동대표를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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