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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3,000P 돌파까지 얼마나 걸렸나?

첫 거래후 110년 11개월 걸려


다우지수 13,000P 돌파까지 얼마나 걸렸나? 첫 거래후 110년 11개월 걸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미국의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무려 110년11개월이다.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1896년 5월.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편집장이던 찰스 다우가 철도주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철도 평균 주가를 만든 것이 시초다. 다우지수는 이후 성장을 거듭해 대공황이 일어나기 직전인 지난 1929년에는 400포인트까지 뛰었다. 비록 대공황의 여파로 32년 5월 40포인트까지 급락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뉴딜정책 등에 힘입어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72년 11월14일에는 첫 거래 후 2만1,651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고 이후 평균 2.5년에 한 번씩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특히 90년대 후반 파죽지세의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95~99년 불과 4년 사이에 5,000포인트에서 1만1,000포인트까지 주요 저항선을 모두 돌파했다. 소위 2001년까지 미국을 비롯, 전세계를 강타한 ‘닷컴의 힘’ 때문이었다. 2001년 닷컴 거품이 붕괴되고 9ㆍ11 테러가 터지면서 ‘공황’ 상태에 빠졌던 다우는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재기해 1만1,000선을 넘은 지 8년, 거래일수로는 1,878일 만에 1만2,000선을 뚫었고 25일 드디어 1만3,000선에 안착했다. 입력시간 : 2007/04/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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