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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무한애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7일 본부사옥 비전홀에서 지역중소기업 3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015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9년째 이어온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는 원자력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발굴하고 지역중소기업의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한수원은 특히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설명회를 갖는 등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개방과 공유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을 실현하는 장으로 매년 전국 4곳의 원자력본부를 순회하면서 구매상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구매상담회에는 고리본부 대외협력처장과 한수원 구매사업단 팀장, 각 발전소장과 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설명회와 간담회, 중소기업제품 전시와 관람, 1대1 구매상담회, 16대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설명회 순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미래자동화, 케이엔케이, 영일 등 지역중소기업들은 기계, 전기, 계측제어, 정보시스템 분야별로 제품을 전시하고 별도로 마련된 상담부스에서 발전소 구매 실무자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도입한 참가기업 관계자와 발전소 기술부서 구매담당 직원의 1대1 밀착 상담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로, 상생을 통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여러 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홍보관에 ‘협력중소기업 우수제품 상설전시관’을 개설한 것도 같은 차원”이라며 “오늘처럼 직접 제품을 보고 현장에서 구매상담까지 진행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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