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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던 아현3구역 7일부터 공사 재개

조합 비리와 주민 갈등, 사업성 부족 등으로 2년 넘게 표류하던 서울 마포구의 아현3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이 공사를 재개한다. 서울시는 기준용적률을 20% 상향한 계획안이 최근 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7일 착공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아현3구역은 재개발에 있어 대표적인 문제 사업장으로 꼽혀왔다. 지난 2009년 5월 조합 임원진이 74억원의 배당 수익을 챙기려다 조합장이 구속 수감되자 각각 신ㆍ구 집행부를 따르는 주민 사이에 갈등도 불거졌다. 더불어 막대한 금융비용과 당초 제시한 110% 비례율(부담률)이 과다하게 부풀려졌다는 점이 지적되고, 경기침체로 대형 평형 위주로 조성된 단지에 미분양 사태가 일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사업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새 집행부와 서울시, 마포구, 시공사는 기준용적률을 230.8%에서 259.92%로 20%포인트 올리고, 신설 초등학교 부지를 택지로 전환해 가구수를 3,063가구에서 804가구 늘리는 등 6개월 동안 계획안을 대폭 수정했다. 또 대형 평형 위주였던 기존 설계를 현재 주택시장 상황에 맞게 바꿔 소형 평형을 533가구로 늘리면서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공사 기간을 37개월로 확정했으며 2014년 9월 말 준공돼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현3구역 착공식은 그 동안 마음 고생을 했던 시와 구 관계자, 신ㆍ구 집행부와 조합원, 시공사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모여 응어리를 푸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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