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개통하는 용인 경전철 역세권에서 짓고 있는 2,700여가구의 대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이 옛 어정가구단지 부지에 짓고 있는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가 그 주인공이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지하3층, 지상17~40층, 26개 동 2,770가구(전용 84~199㎡)의 매머드급 단지다. 지난 2010년 1월 최초 분양을 진행했으며 최근 일부 완공된 주택형을 고객에게 소개하는 샘플하우스 행사를 펼치고 있다.
21일 방문한 현장 주변은 다음달 개통을 앞둔 분당~동백 도로공사 막바지 작업과 내년 9월 개교를 앞둔 초ㆍ중등학교 공사로 분주했다.
이 아파트 분양소장인 김연욱씨는 "99㎡ 이상 중대형 5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어 샘플하우스를 열고 실제 입지와 마감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내년 6월 입주가 시작되는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현재 85~90%의 공정률로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커뮤니티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남겨놓은 상태다.
샘플하우스에서 만난 김모씨는 "샘플하우스를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방문했다"며 "새 아파트임에도 지금 사는 곳과 가격 차가 얼마 나지 않는데다 커뮤니티시설이 눈에 띄어 계약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캐슬 에코의 가장 큰 장점은 차별화된 단지 조성과 교통여건이다. 녹지 비율이 45%에 달하고 아파트단지 내에는 업계 최초로 길이 30~50m 규모의 6홀 파3 골프장도 조성된다.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대형 피트니스센터, 삼육어학원(SDA) 등도 들어선다. 분당~동백 도로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용인 경전철이 내년 4월 개통되면 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용인 지역의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은 점은 다소 부담이다.
회사 측은 "수요자의 절반 이상이 인근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지만 분당이나 서울 강남권 수요도 꽤 있다"며 "양도세 감면 혜택으로 10월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방문도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 (031)27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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