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신민당과 사회당, 민주좌파 등 그리스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3당이 이날 회동 후 긴축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야니스 스투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연정 지도자들이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사회당이 그간의 반대 입장을 꺾으면서 성사됐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전 재무장관이 이끄는 사회당은 연금과 공공부문 임금 추가 삭감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출 축소 시점을 2015~2016년까지 연기하자고 주장해왔다.
베니젤로스 대표는 “그리스의 정부의 국익과 출범한 지 고작 6주 밖에 안된 연정의 붕괴를 막기 위해 긴축안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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