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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급류타는 동남권] 홍준표 경남지사 "항공·나노 등 국가산단 조성 주력… 경남 50년 먹거리 마련"

기계·조선 등 주력산업 쇠퇴… 이젠 경남경제 체질 바꿀 때

18개 시군별 특성화사업 추진…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로

서부경남 획기적으로 개발

/=연합뉴스

"경상남도는 지난 1974년 4월 1일 지정된 창원의 기계공업 국가산단, 거제의 조선 국가산단으로 40년간 먹고 살았습니다. 이제 경남경제의 체질을 바꿔 향후 5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아야 할 때입니다."

홍준표(사진) 경남지사는 민선 5· 6기 자신의 도정 2기를 이끌어 오면서 과거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들이 쇠퇴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경남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홍 지사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경남에서 살아갈 후손들이 5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사업을 적극 육성하자는 데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이러한 대안으로 경남도내 18개 시군별로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서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타이틀은 '경남미래 50년 사업'이다. 경제 분야 40개 사업과 사회분야 27개 사업 등 67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 분야는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항노화산업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 육성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미래농업 육성 등을 위한 사업을 담고 있다.

사회 분야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주로 포함돼 있다. 최신 재난경보시스템 구축, 도민 안전체험관 건립, 작은 영화관 설치, 홀로사는 어르신 공동생활 가정 확대, 우리 아이 함께 키움터 설치 확대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홍 지사는 "지난해 연말 사천·진주 항공산단, 밀양 나노산단, 거제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 개발이 확정돼 경남의 산업지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3개 국가산단은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경남 전역에 협력업체가 입주해 경남이 고루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원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혁신산단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4월 산업부로부터 8,000억원 규모의 구조 고도화 계획이 승인·고시되어 첨단융복합 산단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산청군을 비롯한 서북부권은 한방 항노화산업을, 양산·김해시를 중심으로는 양방 항노화산업을 추진 중이고, 관광산업의 핵심인 진해 웅동 글로벌테마파크 사업도 투자자를 모집해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3개 국가산단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항공과 나노융합 산단은 정부의 공단확대 방안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해 경남도, 진주, 사천, 밀양 등 3개시·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발전연구원 등과 대응팀을 구성하고 있다. 또 해양플랜트 산단은 민관합동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그는 특히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서부 경남 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정부가 추진하는 교통인프라 사업으로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총연장 170.9㎞, 5조 7,8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며 "2013년 11월부터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는 등 조기 착수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남도는 홍 지사 취임 이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반기 사업을 전반기 사업에 반영해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개발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을 수 십차례 방문, 조기착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고 있다.

홍 지사는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진주가 1시간 40분대 통행권으로 단축되고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물론 거제 등 남부해안권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물류수송과 남부내륙 산업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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