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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훈풍’

미국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모기지(주택담보대출)신청도 함께 증가하는 등 주택경기 회복세가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다.

미국 상무부는 16일 4월 주택착공건수가 전 월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건수 기준으로도 71만7,000채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68만 채를 크게 웃돌았다. 1인 가구 주택 건설은 2.3% 늘어난 49만2,000건으로 3개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운하우스나 아파트와 같은 다 가구 주택 건설은 3.2% 늘어난 22만5,000건이었다.

UBS증권의 사무엘 코핀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주택건설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연내 주택 착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택건설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모기지 신청건수도 최근 넉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2주일전의 1.7% 증가 이후 2주일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재 융자(리파이낸싱)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이었다. 실제 주택 구입용 모기지 신청은 2.4% 줄어든 반면 재 융자용 모기지 신청은 13%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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