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간 도시개발 사업 확대 본격 나설 것"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수원 아이파크 시티 직접 분양 설명회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국내 주택건설의 종가로 불리는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수원 권선 아이파크 시티(I’PARK CITY) 분양설명회’를 가졌다. 정 회장이 직접 분양설명회에 나선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사운을 걸 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회장은 “(상반기 주택분양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외형도 중요하지만 시장 상황에 맞는 경영전략이 회사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초 봄에 분양하려던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분양일정을 늦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99만여㎡ 규모의 부지에 아파트,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 총 6,594가구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과 학교시설, 생태공원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민간 도시개발사업 중 국내 처음으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단일기업이 맡은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가 3조원대에 달한다. 실제로 정 회장은 지난 2001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지난해 1월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등 회사의 초대형 프로젝트마다 직접 분양설명회에 나선 바 있다. 정 회장은 “현재 상황이 완벽한 회복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이제는 시작해도 되지 않겠냐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특히 민영화 대상 공기업을 인수할 의지도 보였다. 그는 “그동안 가격이 높아 쉽게 못하고 있었는데 경기회복으로 시장도 활성화될 것 같다”며 “우리도 관련 분야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산업개발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2006년 영창악기를 인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주력인 주택사업 외에 토목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5월 국토해양부에 제안한 수도권 고속직행철도 등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