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시간 동안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불법 시위 혐의로 구속된 야권 인사 석방과 푸틴 정권의 야권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중도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 소속 하원 의원 일리야 포노마료프와 드미트리 구드코프, 자유주의 성향 정당 ‘야블로코’ 소속 의원 세르게이 미트로힌 등이 참석,차례로 연단에 올라 푸틴 정권의 야권 탄압을 비난했다.
주최 측은 모스크바 시정부에 집회 허가를 요청하면서 예상 참가자 수를 3만 명으로 신고했으나 그만큼 사람들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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