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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부채 2040년 GDP의 200%에 이를 것”

미국의 재정절벽 해결안이 정치적 합의에 이르더라도 재정위기를 미룰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재단이 발행한 보고서에서 재정절벽 합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40년 2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피터슨재단은 미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12년 기준 72%에서 2022년에는 87%까지 증가할 것이며 그 이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재단은 정부와 의회의 합의안이 직면한 위협은 막아내겠지만 장기적으로 부채를 안정화할 대안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재정절벽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았더라도 미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6년 뒤 2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며 “합의안이 200% 문턱에 이르는 시간을 몇 년 더 벌어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은 “건강보험 등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잇다”며 “미 정부와 국회가 핵심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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