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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지난 24일(현지시간)홍콩의 경매회사 AAA, 싱가포르의 라라사티와 연합해 개최한 UAA(United Asian Auctionㆍ아시아 연합경매)가 67%의 낙찰률을 거뒀다.
K옥션에 따르면 이날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호텔에서 열린 UAA경매에는 3개 경매사가 출품한 총 69점의 중 46점의 거래가 성사돼 6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원로화가 김창열의 ‘물방울 그림’이 63만 홍콩달러(수수료 포함ㆍ약 8,700만원), 일본의 대표화가 테츠야 이시다의 ‘무제’도 63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K옥션 측은 “크리스티, 소더비 등 세계적 경매회사의 강세 속에 폴리옥션 등 중국 본토의 경매회사들이 연이어 홍콩에 진출하면서 ‘뉴 춘추전국시대’가 열렸음을 실감한 경매였다”라며 “고객 분산의 경향이 눈에 띄었지만, 기존의 국내 고객이 아닌 영어권과 중화권의 외국인 컬렉터들이 적극적으로 경매에 응찰한 것은 고무적이라 기대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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