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이집트 정부, 종교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25일(현지시간) 공화당 일각의 비판에 불구하고 이집트에서 새로 선출된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선출된 이집트의 지도자들과 정당들을 그들의 종교에 의해서가 아니라 행동을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24일 무르시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 승리 공식 발표 이후 축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카니 대변인은 “무르시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 원칙들을 지키겠다고 하고, 여성과 콥트 기독교도들을 포함한 인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이집트 이슬람주의 정권 탄생으로 이집트ㆍ이스라엘 관계가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무르시 당선자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지켜나가겠다고 언급한 내용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앨런 웨스트(공화ㆍ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이집트 선거결과는 아랍의 봄이 급진 이슬람 재앙에 다름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 행정부는 이집트에 대한 원조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선거 결과와 무슬림형제단을 비난했다.

미국내에서는 세속주의 정권이 아니라 이슬람주의 정권이 이집트에 탄생한데 대해 향후 미ㆍ이집트 관계의 재편과 중동 정세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집트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