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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댄서 주민정, tvN ‘코갓탤’ 우승

우승자 주민정(왼쪽)과 2위 최성봉. tvN 제공

여고생 댄서 주민정, tvN ‘코갓탤’ 우승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은 2위 고아라 인턴기자 ir@sed.co.kr 우승자 주민정(왼쪽)과 2위 최성봉. tvN 제공 여고생 팝핀 댄서 주민정(17) 양이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밤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된 결승전에서 주민정 양은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100% 문자투표로 결정된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크로스오버 자동차가 주어진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주민정 양과 최성봉 씨를 비롯해 시각장애인 보컬 김민지, 샌드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하준, 여고생 개그듀오 IUV 등 총 10팀이 나서 실력을 겨뤘다. 주민정양은 황금색 의상을 입고 나와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앞서 예선과 준결승 무대에서 그는 탁월한 댄스 실력으로 '팝핀 여제'란 별명을 얻었고 결승전에 앞선 인터넷 사전 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주 양은 우승 직후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나왔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 부모님과 춤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2위를 차지한 최성봉 씨는 이날 예선 때 들려줬던 '넬라 판타지아'를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한결 여유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5살때 고아원에서 도망쳐 껌팔이와 막노동 등으로 연명했다는 그는 지역 예선에서 '넬라 판타지아'로 감동을 안기며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이 자리까지 온 것만 해도 고맙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전은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고 미국 ABC, CNN, 일본 마이니치 신문,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도 결승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방송 전부터 폴 포츠와 수전 보일을 배출한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한국 버전으로 주목 받았으나 대규모 제작비와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움을 샀다. 지난 6월 4일 첫 방송 후 평균 시청률은 2%대로 케이블 TV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앗! 이런 일까지… 방송·연예계 뒷얘기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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