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산업생산 증가율이 2달 연속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중국의 올해 7% 경제성장률 달성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달(6.0%)보다는 증가했지만 시장기대치(6.5%)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0.5%를 소폭 웃돈 수치다.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6.5%였다. 올 1∼8월까지의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보다 10.9%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산업생산증가율 둔화 흐름이 중국의 올해 7%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장애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중국 경제성장률 흐름이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수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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