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2011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시 회의에서 오는 24~25일 열리는 올해 첫 FOMC 회의부터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에 기준금리 전망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오는 25일 발표하는 보고서에서 올 4ㆍ4분기와 향후 몇년간의 금리전망을 처음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연준 내부에서 논의된 ‘소통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최근 수년간 지속된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달 회의에서 일부 위원은 추가 경기부양책을 주장했으나 반대 의견과 맞섰으며, 이에 따라 제3차 양적완화 등과 같은 ‘특단의 대책’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
연준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초 FOMC 회의에서는 시장과의 소통강화 방안으로 경제성장률, 실업률, 물가 등의 목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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