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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 주변 사람 활용해야 성공!

■ 후(Who), 밥 보딘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미국의 유명한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My Way)’ 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 혼자 내방식대로 살았다’는 대목에 공감한다. 현실로 돌아와보면 혼자서 무엇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프랭크 시나트라 역시 혼자서 노래를 히트시킨 것은 아니다. 유명 팝가수 폴 앵카가 곡을 주었으며, 편곡자, 오케스트라, 지휘자, 음향기술자, 음반회사 등의 도움이 없었다면 마이웨이가 세계를 울린 명곡으로 남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만의 길을 홀로 걸어가면서 큰 일을 성사시키기는 더욱 어렵다. 특히 새로운 일을 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이전에 알고 있던 인맥을 무시한 채 다시 인맥을 구축하려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헤드헌터 회사의 대표인 저자는 이 같은 네트워킹 전략은 시간과 노력 낭비라고 지적한다. 그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알아야 할 사람들은 대략 100여명 안팎이며 이들은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최근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조사한 40대 이상의 평균 인맥이 135명에 다다른다는 결과는 저자의 논리에 힘을 실어준다. 문제는 자신의 네트워킹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있다. 책은 인적 네트워킹의 효과적인 구사를 위한 전략으로 ‘100과 40의 법칙’으로 풀어나간다. 자신의 인맥 중에서 100명의 후(Who)를 발견하고 그 다음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필요한 사람 40명을 정해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것. 알고 있는 사람들과 알아야 할 사람들끼리 줄을 그어 목표를 달성해 가는 방법이다. 인맥 중에는 자신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드리머(dreamer)’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인생을 꼬이게 하고 발목을 잡는 ‘드림 킬러(dream killer)’도 있다. 책은 드림 킬러를 제거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저자는 더 이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위해 수고하지 말고 내 주변에 있는 100명의 사람들을 지원군으로 활용해 효율적으로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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