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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무학지구, 대구경북 첫 공공·민간 공동개발방식 추진

경산무학지구 조감도.

경산무학지구가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과 민간이 각각 일정 사업비를 분담하는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이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를 통해 사업제안 내용이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민간사업자는 투자지분만큼 지구 내 조성되는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김해율하2지구, 보령명천지구가 이 방식을 시범적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3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오는 7일 LH 경기지역본부(오리사옥)에서 경산무학지구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계획서 평가방법, 최소 투자금액, 사업비 분담 등 공모조건에 대한 설명 위주로 진행된다.



경산무학지구(48만3,000㎡)는 최근 대구·경산권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는데다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안심역-하양역)이 추진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업지구 인근에는 대구카톨릭대 등 3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고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조성중이어서 주택 수요도 풍부하다.

LH는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12월중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는 토지취득과 공급, 대금수납·분배 등을, 민간사업자는 시공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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