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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위공무원 잇단 뇌물수수 비리로 술렁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시의 고위공무원 뇌물수수 사건이 잇따라 터져 인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반부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투명사회 협약체결, 청렴도 종합개선책 마련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부패ㆍ비리 양상은 오히려 고위직화ㆍ구조화하고 있다"며 시의 자정능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천시는 공사업체 선정과정에서 업체들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된 시 도시계획국장 송모(53)씨에 대해 검찰에서 기소사실이 통보되면 직위해제 등 인사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검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 국장 신모(51)씨가 업체에서 3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을 2월18일 통보받고 19일자로 시정연구관 직위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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