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100억대 탈세 피소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과 회사 임원이 100억원대 탈세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배성범 부장검사)는 울산지역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시행사인 C사 이모 대표가 정 회장 등 회사 임원 4명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소장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별도 계약을 통해 시공해야 하는 아파트 발코니 확장공사비를 분양가에 포함된 것처럼 속여 12억원 상당의 부가가치세 등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사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 640세대의 실질적인 소유권을 통째로 넘겨받아 매각하면서 신탁계약 형식으로 위장해 160억 원의 취득ㆍ등록세와 부가가치세를 누락하는 등 모두 164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은 공동 관리하는 사업비 가운데 1,128억원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쓰고, 동의 없이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 분양해 10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횡령 및 배임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만간 이 대표와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산업개발 측은 "사업비 지출은 계약서에 명시된 것이며, 분양가를 할인한 것도 공사비에서 뺀 것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분양 시장이 좋지 않아 시행사가 힘든 상황에 빠지면서 관련 소송이 제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개발산업은 지난 4월 C사 이모 대표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해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