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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술 앞날, 여전히 희망적"

"현대작품 정치·서사성 없고 개인 감성 충족… 고정관념 벗어나"<br>셩웨이 아트 엑시트 편집장 밝혀<br>'中 현대회화의 오늘' 27일부터 전시

‘중국미술의 앞날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며 세계 미술시장 3위로 뛰어 오른 중국미술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어떤 변곡점을 그릴지 미술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견해를 내 놓았다. 홍콩 법인으로 베이징에 본사를 둔 미술월간지 ‘아트 엑시트(Art Exit)’의 셩웨이 편집장은 한ㆍ중 미술 문화교류를 위한 ‘더 차이나-2008 중국현대회화의 오늘’(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ㆍ27일~11월6일)의 전시 취지를 설명하면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은 작품에서 정치성과 서사성을 없애고 개인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작품들로 경향을 바꿔 중국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혁명 이후 중국 현대미술은 정치적 선동성을 강하게 드러냈고 1990년대 이후 정치팝과 냉소적 현실주의가 큰 조류를 형성해 장샤오강ㆍ왕강이ㆍ웨민준ㆍ정판즈 등이 주목 받았다. 하지만 ‘포스트 정치팝 세대’는 전위적 요소를 줄이고 ▦자연친화적 ▦시각적 즐거움 ▦개인감성 표현에 집중하는 추세다. 한편 ‘중국미술 가격 거품론’에 대해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은 “중국은 자국 내 상류층이 컬렉터로서 미술시장 내부 동력으로 작품가를 지지하고 올림픽 이후 문화 중시 풍토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미술품 가격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관해 한국과 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 ‘아시아 현대회화의 현재와 전망’이 27일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열린다. (02)74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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