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보고서에서 브라질 경제가 올해 상반기 기술적 침체 상태에 빠진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에서 1.4%로 내렸다.
앞서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도 올해 브라질의 성장 전망치를 0.6%에서 0.3%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0.6%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 개 컨설팅 회사의 의견을 종합해 이날 발표한 주례 시장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33%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에 나타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까지 16주 연속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사실상 ‘제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브라질의 분기별 GDP성장률은 1분기 -0.2%, 2분기 -0.6%를 기록했다. 브라질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기술적 침체’에 빠진 것은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2009년 이후 처음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성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율 상승, 재정수지 악화, 기업과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을 브라질 경제가 안은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투자등급의 맨 밑에서 두 번째인 ‘Baa2’와 ‘BBB’에서 강등할 수 있음을 비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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