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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마지막 홈경기서 끝내기 안타… 양키스 6대5 극적 승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홈구장 고별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지터는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5대5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안토안 리처드슨의 득점으로 양키스의 6대5 승리.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양키스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지터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홈팬들에게 화끈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날 양키스 선수단은 모자 왼쪽과 유니폼 상의 왼쪽에 지터의 등번호 2번이 들어간 패치를 붙이고 경기했다. 지터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더니 0대2로 뒤진 1회 무사 1루에서 펜스를 직접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7회 1사 만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상대 악송구를 틈타 양키스는 4대2로 역전했다. 지터는 27일부터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영원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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