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2일 청년들의 주거공간 공유사업인 '꿈꿀통'의 오픈행사를 입주자와 일반시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꿈꿀통'은 주거공동체문화에 관심 있는 10여명의 유성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비비박스가 '비정상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사회주택을 실현한 첫 실험이다. 지난 4월 대전시가 추진한 공유네트워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구체화됐다. 셰어하우스는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이 마련된 공동주택으로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캐나다 등에서는 1980년대부터 등장한 주거 양식이다.
비비박스는 청년이 한 달 내내 일해도 쉽게 마련할 수 없는 주거비용의 문제를 해결보자는데 뜻을 함께 하고 카이스트와 충남대 사이에 있는 유성구청 인근 골목에 공동주거공간을 임대했다. 현재 입주예정자는 청년사업가 및 지역청년 활동가 5명이다.
방 3개와 공동거실과 부엌, 화장실로 구성된 '꿈꿀통' 조성비용은 비비박스 회원 및 입주자가 모은 전세금과 지역사회의 어르신들, 협동조합 By&By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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