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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하락
입력2005-08-25 06:54:02
수정
2005.08.25 06:54:02
뉴욕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채 6주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87.41(0.81%)가 하락한 10,434.8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8.34포인트(0.39%)가 떨어진 2,128.91포인트를,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8포인트(0.66%)가 하락한 1,209.5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9억3천4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4천916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1천480개 종목(42%)이 오른 반면 1천837개 종목(53%)이 떨어졌으며 나스닥에서는 1천370개 종목(42%)이 상승하고 1천647개 종목(51%)이 하락세를 보였다.
실망스런 내구재 수주실적 발표 인해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이후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6.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와나스닥 모두 상승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국제원유시장에서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또다시 배럴당 67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막판에 전해진 파생상품시장의 거래관행에 대한 논의를 위해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제너럴모터스(GM)가 노조가 비용삭감에 동의할 것이란 언론보도에 힘입어 2.24%가 올랐으며 바이옥스 판결로 타격을 입은 제약회사 머크도 0.91% 상승,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인스턴트 메시징 시장과 음성채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해진 구글은 1.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 소식으로 에너지와 에너지서비스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신규주택판매 호조 소속으로 주택건설업체들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항공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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