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은 한국이 빠진 2015시즌 F1 일정을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FIA 대변인은 "F1 그랑프리의 상업적 권리를 보유한 버니 에클레스턴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 회장의 요청으로 한국이 내년 일정에 포함됐으나 결국 실현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지난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유치, 7년간 개최하기로 했으나 적자 누적 등으로 지난해부터 대회를 열지 못했다. 이후 FIA가 일방적으로 올 5월 전남 영암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를 치르는 일정을 지난달 발표해 논란이 일었으나 이날 최종 캘린더에 영암은 없었다. 전남도가 앞으로도 대회를 개최하지 않을 경우 FOM에 개최권료 4,300만달러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