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의 낭만, CUV] 포드 올 뉴 몬데오 2.0TDCi 시승기3세대 새모델… 핸들링·주행성능 "굿~"합리적 가격에 각종 첨단사양 갖춰245m 비추는 헤드램프 "야간주행 매력"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어디서 많이 봤다. 지난해 개봉한 007 영화 ‘카지노 로얄’이었다. 유럽포드의 플래그십 모델 올 뉴 몬데오 2.0TDCi는 시장에 나오기 전부터 007영화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사전 홍보를 대대적으로 했다. 새로 선보인 3세대 몬데오는 유럽 프리미엄 세단들과 맞붙기 위해 독일엔지니어링과 영국의 디자인력 등 전적으로 포드 유럽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핸들링과 주행성능에 좀 더 심혈을 기울였다는 얘기다. 올 뉴 몬데오는 디자인 포인트가 ‘동적’이란 의미의 ‘키네틱(kinetic)’인 만큼 가만히 정지해 있어도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바디라인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유럽 스포츠 세단들이 취하는 로우 노즈(low nose) 하이테크, 즉 풀 웨지의 전형을 따르고 있어 이전에 나왔던 모델과는 확실히 다르다. 차의 인상을 결정짓는 프론트는 역 사다리꼴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가 대칭을 이뤄 강한 인상을 풍긴다. 그릴 디자인은 역시 포드다. 범퍼 부분의 디자인은 밋밋한 듯 하면서도 역시 몬데오가 추구하는 강인함의 실루엣이 감각적으로 마무리 돼 있다. 속살은 첨단 전자제어 편의장비들의 종합선물세트인 것과는 달리 아날로그 분위기다. 아마 우드트림의 컬러 때문인 듯하다. 대신 메탈트림과 피아노 블랙 등으로 분위기 있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올 뉴 몬데오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3,850만원)으로 날고 긴다는 모델들이 채택한 각종 첨단 사양을 다 때려 넣었다는 점. 포드가 자랑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HMI(Human Machine Interface)은 스티어링 휠 패드 좌우에 토글 스위치로 작동할 수 있게 했는데 차량의 모든 상태를 가운데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와 ESP,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작동 등도 모두 여기에서 파악할 수 있다. 겉으로 봤을 때보다 실내는 훨씬 넓다. 휠 베이스가 2,850mm로 이전 모델보다 96mm이나 더 길어졌다. 시트가 5인승이라 하더라도 5명이 타면 불편한데 이 차는 무난할 듯 싶다. 주행성능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연비도 리터당 12.9km로 덩치를 봐서 만족할 수준이다. 마력 수치가 ‘130’이라 어째 낮은 듯 하지만 디젤차인 만큼 토크가 좋아 문제 없다. 이 차는 야간 주행 때 더 매력적이다. 245m까지 빛이 도달한다는 바이제논 헤드램프 덕분에 여유있는 시야가 확보된다. 올 뉴 몬데오가 자랑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설정해 봤다. 안전하게 시속 80km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다. 앞차가 없을 때 플러스 버튼을 누르자 속도가 10km나 훌쩍 올라간다. 앞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 지는 듯 하자 속도는 다시 원상태. 장거리 운전시 편리한 기능이다. ▶▶▶ 관련기사 ◀◀◀ ▶ [도로위의 낭만, CUV] '패밀리 카'로 인기몰이 ▶ [도로위의 낭만, CUV] 집중분석, "평범한 SUV는 비켜라" ▶ [도로위의 낭만, CUV] CUV 차량 트렁크 100% 활용하기 ▶ [도로위의 낭만, CUV] 내가 타는 CUV ▶ [도로위의 낭만, CUV] 기아차 소형 CUV '쏘울' 22일 출시 ▶ [도로위의 낭만, CUV] "SUV 저력, 여전히 살아있다" ▶ [도로위의 낭만, CUV] 닛산 11월 대중브랜드 첫선 ▶ [도로위의 낭만, CUV] "벤츠 SLK 350, 남성들의 로망이지요" ▶ [도로위의 낭만, CUV] 포드 올 뉴 몬데오 2.0TDCi ▶ [도로위의 낭만, CUV] 내게 맞는 타이어는? ▶ [도로위의 낭만, CUV] 차에 멋을 입혀보세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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