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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美 LED장비업체 비코 R&D센터
입력2010-10-27 16:40:44
수정
2010.10.27 16:40:44
윤종열 기자
내년까지 1,700만弗 투자 MOU 체결
경기도는 27일 세계1위 LED용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법) 장비회사인 비코 인스트루먼트사와 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존 필러 비코 인스트루먼트 회장, 김종철 비코코리아 한국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비코 인스트루먼트사는 인베트스 코리아(Invest Korea)를 통해 오는 2011년까지 1,7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 연구센터는 급성장하는 아시아 LED시장의 전략적 진출기지로 활용된다.
MOCVD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기판상에 금속 산화막을 형성하는 박막 형성법으로 MOCVD 장비의 가격은 1대당 200만∼300만 달러에 달한다. 비코 인스트루먼트사는 올해 2분기 실적 기준으로 전세계 MOCVD 장비시장의 52%의 점유율을 기록한 회사다.
현재 전 세계 LED 시장은 지난 2008년 전체 214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5년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세계 LED칩 수요를 견인하면서 우리나라 칩 수요가 세계수요의 29%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이 예상된다.
LED산업의 호조와 그에 따른 칩의 공급부족현상으로 칩 생산을 위한 MOCVD 장비 설비 투자가 필수 불가결한 실정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LED 산업은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매년 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에너지 절약의 화두인 신 성장 산업의 대표"라며 "한국의 LED 제조업이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비코 인스트루먼트사와 같은 핵심 장비기업의 한국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 필러 비코 인스트루먼트사 회장은 "비코는 업계 1위의 MOCVD 장비 공급업체로서 지난 몇 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디"며 "향후 LG이노텍, 삼성LED, 서울반도체와 같은 비코의 중요 고객들이 LED 업계의 월드 리더가 되는데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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