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최진영 사망] 누나 그리다 누나 곁으로 故최진영 일주일전까지 최진실 묘소 찾아 오열 양평(경기)=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고(故) 최진영이 사망 일주일 전 누나인 고 최진실의 묘소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후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최진영은 그 동안 누나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영은 홀로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잠든 최진실의 묘소를 방문해 위안을 얻곤 했었다. 갑산공원의 관리소장은 30일 오전 스포츠한국과 만나 "최진영이 낮에 오면 사람들의 눈에 띈다고 종종 밤늦게 혼자 갑산공원에 왔었다. 밤에 관리소에 불이 켜 있으면 놀러 와도 되냐고 묻길래 그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최진영은 인적이 드문 밤에 혼자 최진실의 묘소 앞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누나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최진영은 차에서 밤을 지샌 후 집으로 돌아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관리소장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낮이 아닌 밤에 온 것을 보면 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지 않겠나. 누나의 묘지 앞에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 누나에 대한 마음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관계자는 "약 일주일 전에도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갑산공원을 찾은 조문객 중 최진영을 봤다는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관리소장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에도 다녀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전문가를 불러 최진실의 묘지 앞 CCTV를 확인해보려 한다. 언제쯤이지 모르지만, 만일 다녀갔다면 최진영의 마지막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진영의 발인을 하루 앞둔 갑산공원은 분주했다. 최진영은 누나의 묘지 바로 옆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두 묘지의 거리 차이는 불과 2m. 힘든 삶을 정리하고 누나의 품에 안기게 된 셈이다. 관리소장은 "어제(29일) 최진영의 유해가 갑산공원으로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최진실의 묘역에 세워둔 조형물 하나를 이동하고 그 자리에 최진영의 유해를 안치한다. 최진실의 묘소처럼 따로 제작할지 여부는 유족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최진실의 묘역에는 갑산공원을 찾은 몇몇 시민들이 방문했다. 이미 최진영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한 중년 여성은 "한 명이라도 살아야지… 이를 어찌하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 [故최진영 추모게시판] 누나 곁으로 떠난 당신… 두손 모아 명복을 빕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추적] 칼럼·연재기사 전체보기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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