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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야 건설공사는

복구사업 첫 프로젝트… 10만가구 분당신도시급 80억불 규모 한화서 따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조감도)는 이라크 정부가 전후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만가구 국민주택 건설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 1,830㏊(550만평)에 10만가구의 주택과 도로ㆍ상하수관로를 포함한 기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분당신도시급 규모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총 공사금액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Escalationn) 조항을 포함해 총 8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실적(649억달러)의 10%를 상회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7년이며 설계ㆍ조달ㆍ시공을 한 회사가 모두 진행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진행된다.



7년에 걸친 대역사를 수행하기 위한 2만여명의 인력이 동시에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베이스캠프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한화건설과 협력사 직원 400여명이 이미 입주한 상태다. 추가 인력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주택 공사 이전까지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공사와 정수ㆍ하수처리장 공사 등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제한된 시간과 비용에 맞추기 위해 PC플랜트에서 모든 콘크리트 건축부자재를 생산하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PC공법을 통해 진행된다. PC공장에서는 매일 80가구, 연간 2만가구에 해당하는 슬래브와 벽체를 동시에 생산하게 된다. 하루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만 6,400톤에 달한다. 이 같은 인프라 구축과 함께 발주처인 이라크 정부와의 설계ㆍ디자인 관련 협의도 올 초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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