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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민생 개선·사회 정의 실현에 최선"
입력2011-10-02 17:48:45
수정
2011.10.02 17:48:45
고위층 부패 심각 판단 건국 행사서 이례적 강조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민생 개선과 사회ㆍ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제는 물론 정치ㆍ사회ㆍ문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원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2주년 경축행사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총리가 건국 경축 행사에서 '사회 정의'를 강조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지방 정부의 강제 토지 매수, 공산당 및 정부 고위층의 부정부패 사건 등으로 인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또 경제부문과 관련해 "무엇보다 물가안정에 주력하겠다"며 "부동산 규제와 관련된 각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부 지원 주택 건설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지난달 30일에도 베이징에 있는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상설 장터를 찾아가 물가안정 효과는 물론이고 농산물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 확대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아울러 "소득불균형과 지역간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더 노력하는 한편 인민의 민주적 권리 보호, 사법정의 실현, 부정부패 척결 작업을 지속하겠다"면서"중국은 현재 복잡한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면서 물가안정, 경제구조조정, 민생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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