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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활용 '면적'보다 '배치'가 더 중요

경기연 보고서… 생태·휴양 중심으로 녹지대 연결해야

미래의 산림 활용은 전면 녹화에서 벗어나 생태·휴양을 중심으로 녹지대를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양주 선임연구위원은 14일 '산림 활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 연구보고서에서 "산림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배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양주 선임연구위원은 "산림의 '보전' 혹은 '개발'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 이용'으로 산림의 가치를 높이자"고 주장했다.

그는 "산림은 면적보다는 배치 문제로, 산림과 자연 숲, 도시 숲과 하천이 그물망처럼 연결되면 일부가 훼손되어도 전체가 훼손될 가능성이 적으므로 생태·휴양적 연결녹화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근교 산림지역에 안전하고 건강한 농지를 확보해 도시농업을 육성하고, 북한의 산림복원 지원을 위한 묘목장을 조성해 남북한 산림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산림 활용방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경관을 해치는 사방댐은 덩굴식물 등을 심어 주변 환경과 조화될 수 있도록 개선하며, 트래킹 코스 도입 등을 통해 임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대한민국은 국토의 64%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그 활용에는 적극적이지 못하다"며 "특히 산림의 70%가 사유림으로, 대부분 소유자는 임야를 대지로 바꾸는 등 재산가치 증식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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