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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에너지 논의 집중될듯… G8 정상회의

7일 日서 개막

세계 주요 8개국(G7+러시아)의 정상회의인 선진8개국(G8) 회담이 7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개막했다. 이번 G8회담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 난제로 떠오른 식량과 에너지 가격 폭등에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G8의 중장기적 공통 의제인 북한 핵폐기, 온실가스 배출 등 현안들도 다뤄질 예정이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G8 회담의 최대 과제는 전세계 식량난과 관련해 각 선진국들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글로벌 핵심 이슈로 부상한 식량ㆍ원자재값 폭등은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먹거리 사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입장에서는 선진국들의 전폭적인 식량지원 확대만이 식량가격을 안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G8은 식량 생산국들의 수출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는 문구를 이번 합의문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유가 대책으로는 산유국들의 증산을 유도하기 위한 투자환경 개선 및 투명성 강화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원유가 급등 원인에 대해서는 중국 등 신흥국들의 수요증가 때문이라는 미국의 입장과 투기자금의 원유시장 유입을 미국이 용인하고 있다는 다른 나라들의 시각이 서로 달라 논란의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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