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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국가대표팀 복귀'에… 찬성 응답 56%

'16강 간다'는 응답은 58%로 역대 최저치

박지성(32·퀸스파크레인저스) 선수의 국가대표 복귀를 두고 국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박지성이 대표팀에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56%가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27%,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17%였다.

박지성은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대표팀이 이번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한국 대표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58%가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지역 예선의 부진한 경기력 탓에 본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22%의 지지를 얻어 손흥민(21·레버쿠)이 선정됐다.

그 다음으로는 기성용(19%), 이청용(13%), 구자철(11%) 등의 순이었다. 박주영과 박지성, 이동국, 이근호가 나란히 3%씩을 얻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이 이끈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는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해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중용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4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생성된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직접 전화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4.0%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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