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 편으로 출국해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공항에는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정부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 순방 대상국의 대사 및 대사대리가 각각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의 대외협력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추진을 강화하고 자원외교를 축으로 한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라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미래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한반도의 평화기반을 구축한다는 박 대통령 구상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비롯해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20일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각각 한다.
이들 3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진행 중인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우즈베키스탄)와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카자흐스탄) 등 굵직굵직한 협력사업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진 뒤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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