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씨어터는 16일 인터파크가 운영(위탁 포함)하는 공연장 4곳(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복합문화공간 NEMO, 합정역 롯데카드아트센터, 이화여대 삼성홀)을 공연이 없는 월요일 공연기획사에 무상대관해 쇼케이스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요 쇼케이스’는 관객 저변 확대와 공연기획사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공연기획사는 대관료 부담 없이 공연 쇼케이스를 선보일 수 있고, 관객들은 공연의 매력을 쇼케이스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쇼케이스의 내용은 공연기획사와 공연에 따라 토크콘서트, 팬미팅, 낭독회, 음감회, 미니라이브 등으로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공연장 무상대관은 뮤지컬, 연극, 무용, 콘서트, 클래식 등 장르 구분 없이 개인이 아닌 단체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단 본 공연이 아닌 쇼케이스 형식의 공연에 한한다.
월요 쇼케이스는 이달 23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영웅 쇼케이스’로 포문을 열며, 30일 ‘2015 신작열전-뮤지컬 로기수와 쓰루더도어가 함께하는 시파티’(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4월 20일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 네이버뮤직 콜라보- 2015 신인그린프렌즈 최종경합’(롯데카드아트센터), 4월 27일 뮤지컬 ‘유린타운 쇼케이스’(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가 진행된다.
23일 예정된 뮤지컬 ‘영웅 쇼케이스’는 배우 정성화, 민영기, 강태을 등이 출연, 공연의 주요 넘버를 부르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티켓판매금은 전액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김양선 인터파크씨어터 대표는 “인터파크가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공연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이 개발됐다”며 “신규 관객 발굴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요 쇼케이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공연기획사는 블루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쇼케이스 행사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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