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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북한산성 계곡주변 상가 55가구 이주

북한산성 계곡의 오염원으로 지적되던 북한동 상가 55가구가 이주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성 계곡주변 상가 55가구에 대한 보상을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한 후 올해 말까지 이주시키겠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산성 계곡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북한산국립공원 최대의 출입구로 북한동 마을은 계곡 입구부터 상류 2㎞ 지점에 위치해 주민 대부분이 탐방객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들 음식점은 정화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워 사실상 오ㆍ폐수를 무단 방류해 계곡 오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01년부터 주민들과 이주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2005년에 이주사업 동의를 이끌어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마을 이주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총 513억원으로 이주 대상 55가국에 지급되는 보상금만 328억원에 이른다"며 "이주사업이 마무리되면 북한동 마을에는 7개의 사찰과 암자만 남고 이주 대상 가구 중 45가구는 공원 입구에 조성한 이주단지로 옮겨간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철거 대상 시설 중 일부를 탐방객 쉼터와 전망대 등 탐방객 편의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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