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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김선우(사진)가 모교인 고려대에 ‘릴레이장학금’ 1억5,000만원을 기부한다.
경영학과 96학번인 김씨는 18일 김병철 고려대 총장과 기부약정을 맺은 뒤 “요즘 고려대가 추진 중인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졸업 후 장학금을 기부하는) 릴레이장학금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내가 먼저 받았으니 나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7년 고려대 재학 중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김씨는 1998년 고려대 발전기금으로 25만달러(당시 약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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